지구라는 공간을 함께 공유하는 유기체로써 다양한 동물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유도하는

Wild Sights 캘린더 프로젝트가 2021년 리디자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지난 Wild Sights Project 보기)

Wild Sights는 인간과 동물은 지구에서 서로 공생하는 관계임을 인지하고, 인간의 일방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동물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그래픽적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2021 wildsights_02_문어_상세_1.jpg

2월의 주제 동물인 문어는 머리가 좋고 시각 능력 또한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다의 동물입니다.

사람만큼 동그랗고 큼직한 눈을 가진 문어는 독특한 시각 인지 능력이 있다고 연구되었는데,

물체의 형태를 윤곽의 크기 기준으로 판단하여 정체를 파악한다는 것입니다. 윤곽 내부의 무늬나 구멍 등은

세세하게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크기라면 빵이나 도넛이나 문어에겐 똑같은 동그라미로 보인다는 뜻이죠.

문어의 눈은 움직임이 뛰어난데, 눈을 굴릴 수 있으며, 몸이 어떤 방향으로 누웠을지라도 홍채를 수평하게 배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편광을 감지하므로, 투명한 새우나 해파리와 같은 사물도 쉽게 간파할 수 있습니다. 색도 어느정도 구분이 가능하며,

특히 희고 빛나는 것에 민감하여 문어 낚시를 할때 정어리나 꽁치같은 빛나는 물고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문어는 시각적으로 자극된 것을 직접 만져 보고 싶어하는 호기심 많은 동물이라,

이러한 시각과 촉각 정보를 종합적으로 모아 사물의 정체를 알아낸다고 하네요!

 
<문어의 시각 인지 능력을 상상하여 표현한 타이포그래피>

<문어의 시각 인지 능력을 상상하여 표현한 타이포그래피>

서드에이지는 사물의 윤곽을 스캔하듯 읽어내어 내부의 구멍을 찾지 못한다는 문어의 독특한 시각 능력에 영감을 얻어

그래픽한 타이포그래피를 완성하고, 매력적인 이미지와의 조합을 통해 리디자인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문어의 눈으로 바라본 2월의 월력을 확인해보세요!

 

2021 wildsights_02_문어_상세_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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